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(문단 편집) == 서평 == 이 책이 발간된 직후에 세 건의 서평이 나왔는데, 이 중 두 건은 전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서평이고, 한 건은 [[마르크스주의]]에 입각하여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서평이다. 지지를 표명하는 두 건의 서평을 우선 소개한 다음, 반박하는 서평은 하단에 따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. 우선 김현(2017)의 짧은 서평은[* 김현 (2017). 합의하에. 창작과비평, 45(1), 421-423.] 이 책에 담긴 다섯 챕터의 내용들이 하나의 공통된 질문 하에 묶일 수 있다고 보았다. 다섯 챕터는 모두 '''"합의된 것들에 대한 재질문"''' 을 담고 있다는 것. 저자에 따르면, 1장에서 문제제기하는 합의는 "인간은 양성으로 구성되어 있다" 는 것이고, 2장에서는 "공개적 장소에서의 자위행위는 음란하다" 는 합의를, 3장에서는 "청소년은 성적으로 가능할 수 없다" 는 합의를, 4장에서는 "메갈리아의 미러링은 남혐이다" 는 합의를, 그리고 5장에서는 "동성애 혐오는 하느님의 뜻이다" 는 합의를 겨냥하고 있다고 한다. 다음으로 민가영(2017)의 서평은[* 민가영 (2017). 양성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. 여/성이론, 36, 189-197.] [[페미니즘]]의 시각에서 이 책의 시의적절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. 그는 양성평등이라는 패러다임이 하나의 거대한 "체제의 [[바벨탑]]" 을 쌓아올렸으며, 국가와 기업이 그 바벨탑에 편승했다고 평한다. 처음에 [[가부장제]]라는 질서에 대한 저항으로서 시작한 페미니즘은, 어느 순간부터 그 질서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승시키고 싶다는 욕구와 혼합되었고, 그 결과 양성평등에 대한 지지가 나타났다고 본다. 다시 말해, 저자가 보기에 '''양성평등의 이미지는 성공적인 직업여성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이다.''' 민가영(2017)은 또한 양성평등이 말하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A와 B의 관계가 아니라 A와 ∼A의 관계이며, 결과적으로 양성평등이 말하는 평등이란 ∼A인 쪽이 A에 최대한 가까워지는 것이라는 정희진(2017)의 분석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면서, '''양성평등이 말하는 평등은 평등이라고 볼 수도 없다'''고 평가한다. 당초에는 타인에 대한 의존을 넘어서는 존립을 위하여 양성평등이 추구되었겠지만, 이제 이것이 바벨탑이라는 인식이 생겨났기 때문에, 저자는 인간 존재의 의미가 큰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